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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및건강이야기39

급성 천식인줄 알았던 아이 알고보니 아이가 어느 날부터인가 기침을 수시로 콜록콜록했습니다. 비염도 있고 미세먼지도 많은 날들이라 유독 예민한가 보다 했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매일 자주 기침을 하는데 기침소리에 점점 가래가 계속 끓는 듯했고 호흡도 가빠졌습니다. 여전히 기침이 심하고, 그렇게 아이의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가본 병원에서는 청진기 너머로 들리는 아이 폐소리가 좋지 않다 하였고 결국 입원해서 네블라이저 치료를 받게 됩니다. 갑자기 심해지는 증상을 알 길이 없어 막막함을 느낍니다. 급성 천식 진단을 받았다. 원인은 개 알레르기 답답한 마음에 원인을 찾고자 진행해본 알레르기 검사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발견합니다. 개 알레르기 반응이 5단계였던 것이었습니다. 보통 의사 선생님이 4단계만 되어도 반려견과 지내는 것을 .. 2022. 12. 14.
심장판막 개흉수술 후 상세후기 저는 2019년도 11월에 조직판막으로 수술하였던 대동맥 판막을 기계 판막으로 바꾸어 재수술을 하고 3년째 3개월에 한 번씩 외래를 오고 있습니다. 재수술을 고려할 때 다니던 대학병원에서 재수술을 할 수 있었지만 다시 개흉수술을 하더라도 상세히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첫 수술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기존에 다니던 병원 흉부외과를 연계하여 급하게 수술을 한터라 수술 방법에 대해 깊이 알지 못했지만 당시 8년이 지난 시점이었고, 다른 병원의 수술방법이나 수술 후 입원기간, 수술 후 치료 방법 등을 고민하고자 했습니다. 판막교체수술 입원은 보통 2주정도 그전에 수술과 진료를 받았던 곳은 첫 수술 당시에는 심내막염으로 인한 대동맥판막 협착증이었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를 오래 해야 해서 수술하고 8주를 병원에서 보냈.. 2022. 12. 12.
심장질환 환자가 코로나 걸렸던 이야기 저는 심장판막 수술을 한 심장질환 환자입니다. 3년을 잘 버티다가 지난 7월에 결국 걸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만 마친 상태였습니다. 코로나 초반에는 코로나에 걸리게 될 시에 저와 같이 중증 질병을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될지 몰라 공포스러워서 집 밖을 다니지 않았는데 그것도 점차 느슨해지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바깥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마스크를 잘 쓰고 다녔고 덕분인지 3년을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출산의 진진통처럼 딱 알겠던 통증 출산을 앞둔 산모들에게 주변에서는 '그건 가진통이야 , 진진통 오면 아 이거구나 하고 알게 될 거야'라고 얘기합니다. 마치 그때 느꼈던 느낌처럼 코로나구나 하는 확신도 그렇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온몸을 두들기는 듯한 통증과 오한, .. 2022. 12. 9.
와파린 복용중이라면 주의할 점 와파린을 복용하는 것은 심방세동이나 뇌졸중과 같은 질환을 진단받거나, 기계 판막 수술을 받아 복용하는 경우와 같이 피를 묽게 하여 혈액의 응고를 억제함으로써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할 때 복용하게 됩니다. 혈전이 생겨서 혈관을 막으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INR(혈액응고검사 수치) 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투여 양을 정해 복용하게 됩니다. INR 수치가 높아져서 출혈이 잦거나 심한 경우 멍이 심하게 드는 느낌이 들거나, 출혈이 발생하는데 과도하게 출혈될 시 와파린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목표로 하는 수치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 약의 용량을 다시 조절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계 판막으로 교체한 사람의 경우에는 2.0~3.5 사이로 수치를 맞춰 조절해가며 복용합니.. 2022. 12. 6.